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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최근 1년 사이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에서 분양된 단지들은 10곳 중 9곳 이상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한 반면, 부산은 3곳 중 1곳은 1순위 마감에 실패하면서 대조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광주광역시에서는 12개 단지가 분양돼 12곳 모두 1순위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마감률로는 100%다.
가장 많은 1순위자가 몰린 단지는 10월 분양된 광주 동구 계림동 계림3차 두산위브로 3만4554명이 몰렸다.
광주에 이어 대구 역시 46개 단지가 분양돼 42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되며 91.3%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1순위자가 몰린 단지는 지난 8월 분양된 중구 남산동 남산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로 10만1458명이 청약했다.
대전은 1년 사이 9개 단지가 분양됐다. 이 중 1순위 마감한 단지는 8곳으로 1순위 마감률은 88.9%다. 가장 많은 1순위자가 몰린 단지는 16만9244명을 끌어모은 서구 도안동 갑천트리풀시티 3블록이다.
반면 부산 청약시장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맥을 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최근 1년간 34개 단지가 분양돼 22개 단지만 1순위 마감됐다. 1만명 이상 청약자가 몰린 곳도 3곳에 그쳤다.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곳은 북구 화명동 화명센트럴 푸르지오로 2만8505명이 청약했다. 뒤를 이어 동래구 온천동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에도 2만2000여명이 청약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공시가격 인상지역 대부분은 분양시장에서도 1순위자의 움직임이 활발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지방 5개 광역시 최근 1년 청약 1순위 마감률. <부동산인포 제공>
2018~2019년 지방광역시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부동산인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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