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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3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31주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줄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0.01%를 기록했다.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12일 이후 31주째 내림세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도 이번주 -0.01%로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강동구는 지난주와 같은 -0.08%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송파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보합(0%)으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최근 2주째 보합을 나타낸 데 이어 이번주에는 0.02%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0월15일(0.01%) 이후 34주 만이다.
이번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강동구다. 이어 성동구(-0.04%), 동대문구(-0.04%), 용산구(-0.03%), 강서구(-0.03%)가 뒤를 이었다. 종로·광진·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양천·구로·금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시장에 급매물이 감소하며 보합을 보인 구가 11개로 증가했다”면서 “동대문구는 신축단지 입주 영향과 청량리역 인근 급매, 성동구는 일부지역 급매물 소화 후 매수자 관망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강동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강남구는 대부분 아파트가 보합세인 가운데 은마 등 일부 재건축아파트가 상승해 3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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