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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가는 골목길,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용산구가 해방촌(용산2가동 일대 33만㎡) 도시재생 8대 마중물 사업의 하나로 테마가로 조성 2,3단계(남산가는 골목길, 역사문화 탐방로) 공사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2단계 공사는 이태원과 해방촌, 남산을 잇는 1.6㎞ 구간 ‘남산가는 골목길(마을 흔적 여행길)’에서 이뤄진다.
구는 소월길 용산2가동주민센터 교차로 인근 보도에 ‘해방촌 폴사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폴사인은 폭 25㎝, 높이 2m 규격이다. 보행자를 위한 야간 조명 역할도 한다. 또 해방촌오거리 바닥(284㎡)을 조명, 안내판으로 새롭게 꾸미고 인근 노후 계단 3곳도 안전한 ‘친환경(통석)’ 계단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3단계 공사 구역은 ‘역사문화 탐방로(역사 흔적 여행길)’다. 1.2㎞에 걸쳐 108계단, 신흥시장, 해방교회, 해방촌성당, 보성여고 등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이 하나로 연결된다. 구는 해방촌성당, 보성여고 주변에 ‘역사흔적옹벽’을 설치키로 했다. 또 해방교회 앞에는 교회 역사를 담은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신흥로3가길, 신흥로22가길 바닥 포장도 이뤄진다.
공사는 10월까지다. 국시비 9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해방촌 테마가로 1단계 공사로 신흥로 한신아파트 입구~기업은행 사거리 550m 구간 일명 ‘HBC가로(다문화 흔적 여행길)’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바 있다. 내년까지 국·시비 100억 원을 투입, 이 일대 8개 마중물 사업을 추진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방촌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을 비롯, 여러 마중물 사업이 하나 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범죄예방디자인 공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해방촌 테마가로 조성을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용산구 해방촌 테마가로 조성 2,3단계 공사 마스터플랜안.(용산구 제공)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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