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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구도심 일대가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성남 구도심에 속하는 중원구와 수정구는 서울 송파구 경계에 속해 있어 강남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송파와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이런데도 노후화된 주거환경으로 그동안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지역 중 한 곳이다.
하지만 성남시가 성남 구도심 도시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낡은 기반시설과 노후 주택이 밀집한 이 일대가 고층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 신흥 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성남 구도심은 총 25개 구역이 3단계로 나뉘어 재개발ㆍ재건축이 추진 중인데 개발이 완료되면 3만~4만 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계획이다. 이는 이번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의 공급물량(3만2000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당과 판교에 밀려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성남 구도심에 대규모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관심이 집중된다. 강남 접근성, 교통환경 등을 고려할 때 성남 구도심이 새로운 주거 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남 구도심 일대 노후주택 전경.
신도시급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신흥주공을 재건축해 분양한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전용면적 84㎡는 이달 초 6억43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5억8300만원) 대비 6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금광1구역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 가구 공급 예정
특히 인근에 위치한 단대 푸르지오(2012년 입주) 전용면적 84㎡가 시세 7억원 선을 형성하고 있어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몸값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는 금광1구역, 중1구역, 신흥2구역에서 약 1만 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중원구 금광동 금광1구역이다. 대림산업은 5월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지구에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민관 합동 재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한국토지공사가 시행자로서 사업에 참여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계획이다. 지하 7층~지상 29층 3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5320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84㎡ 232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중1구역에서 코오롱글로벌이 2411가구(일반분양 1002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신흥2구역에서 총 4774가구(일반분양 1736가구)를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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