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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1·2, 인천 계양, 과천서 1차 진행
3기 신도시 반발 확산…상황따라 무산 예고
【남양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국토교통부가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3기 신도시 예정지로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 등 4곳을 확정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신도시 예정부지. 2018.12.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지난해 말 공공택지로 지정된 남양주·인천·과천 3곳서 동시에 전략환경영향평가 1차 공청회가 열린다.지난 4~5월 진행된 주민설명회가 모두 무산된 이후 열리는 첫 공청회다.
3기 신도시는 물론 1·2기 신도시까지 주민 반발이 확산되고 있어 일부 지역선 충돌이 예상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왕숙2, 인천 계양, 과천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1차 공청회가 각각 이날 열린다.
남양주 왕숙은 사능교회비전센터에서 오후 2시, 왕숙2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공청회를 진행한다. 인천 계양과 과천은 오후 2시 계양구청소년수련관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각각 공청회를 연다.
지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민들이 민·관 합동 토지보상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과천에서는 무난히 공청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이번 공청회에서 ▲토지·건물 등 조사 과정 ▲실제 보상금 수령 시기 ▲토지주 추천 평가사 신청 절차·방법 ▲보상금 지급 방식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문제로 공청회에 앞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던 서초힐스아파트 주민들과도 협의해 시위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2차 공청회는 서초구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다만 과천에서도 광창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일부 반발이 예상된다.
인천계양 주민들은 공청회는 개최하되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무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남양주 왕숙1·2지구에서도 공청회는 개최될 것으로 보이지만 LH측 답변을 듣고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라 충돌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지난 21일 국토교통부와 3기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3기신도시 전면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연합대책위)간 4차 면담이 진행됐으나 별다른 결론은 얻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연합대책위 관계자는 "주민 의사와 상관없이 요식에 지나지 않은 공청회 일정에 대해 국토부 측에 질의했으나 의문을 해소시켜줄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공청회를 개최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많았고 법적으로 공청회는 2번 개최하게 돼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절차중 하나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차 공청회는 내달 12일 진행된다.
남양주 왕숙과 인천 계양은 1차 공청회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남양주 왕숙2는 오후 2시 종합운동장 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됐고, 과천은 오후 2시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아파트에서 열린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공공택지 중 하나인 하남 교산은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지 않아 해당 과정을 생략하고 공공주택지구 지정 절차가 진행된다.
【서울=뉴시스】국토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호 공급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사진은 3기 신도시 예정지 4곳,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2018.12.19. (사진=국토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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