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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국회 환경노동위 만나
전략환경영향평가 문제 지적
3기신도시전면백지화연합대책위원회가 23일 낮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관련 문제를 지적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3기신도시전면백지화연합대책위원회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기신도시전면백지화연합대책위원회는 23일 3기 신도시 개발이 환경을 파괴한다며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작성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보내 협의 요청한 데 대해 연합대책위는 허위 조사, 용역계약 등 문제가 심각한 데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공청회에서 주민 의견을 무시했다며 환경부가 공정하고 면밀하게 평가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책위는 국토부와 LH가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문제가 있더라도 본안을 검토해 수정·보완하면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답만 되풀이한다면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주민 설명회·공청회를 열기만 해 3기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고자 절차만 맞추려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이날 오후 남양주를 지역구로 둔 주광덕 의원과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방문해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문제와 의혹을 제기하는 수용예정지역 주민 의견을 모아 청원서를 제출했다.
연합대책위는 다음달 7일 3기 신도시 개발과 강제수용을 반대하는 1~3기 신도시의 단체와 주민이 참여하는 광화문 촛불 집회를 열 예정이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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