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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4동 골목길 재생사업 선정지
서울 양천구 목4동 일대가 2019년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11억원의 예산을 투입, 쾌적한 골목길로 새롭게 조성된다.
26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목4동 목동중앙남로, 중앙남로3길, 중앙남로4길 등을 포함한 약 1㎞의 골목으로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많은 저층 주거지역이다.
양천구청은 "경사가 심한 지형적 여건과 골목의 노후화, 고질적인 주차문제 등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지역이었다"며 "주민 설문조사와 지역조사를 진행하며 골목에 중점을 둔 재생사업을 준비한 결과 이번 2019년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골목길 재생사업은 골목 단위의 생활환경 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골목길의 환경을 개선하고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일정 지역을 정해 대규모 면 단위로 도시를 재생하는 기존의 사업과는 달리 1㎞ 내외의 골목길을 따라 소규모 선 단위로 도시를 재생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현장밀착형 도시재생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목4동 일대에는 올해 총 2억 원을 투입하여 골목길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공동체 형성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2020년과 2021년에는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골목길 재생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학생·어르신 등 보행약자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오래된 간판을 개선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난 4월 신월3동이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결정된 데 이어 목4동이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선정되는 등 양천구 곳곳에서 도시재생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계획에서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골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골목길 재생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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