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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8~29일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단지 잠실주공5단지는 전용면적 76㎡가 19억7000만~19억9000만원에 급매물로 나왔다. 분양가상한제 지역을 확대한 12·16 부동산대책 이전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은 호가가 22억원에 달했다. 최고 23억5000만원을 호가하던 로열층 가격도 현재 20억원으로 3억원 이상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전용면적 76㎡가 대책 발표 전 호가 21억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19억원대 후반으로 내렸다.
부동산업계는 분양가상한제로 재건축 수익이 줄어들어 조합원의 추가분담금이 늘어난 데다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0%로 대출이 금지돼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게다가 일부 조합이 제기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위헌 논란도 사실상 종결돼 재건축아파트값은 앞으로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조합원의 수익 일부를 세금으로 과세하는 규제다.
실제 통계 조사에서도 아파트값 하락세가 나타났다.
부동산리서치기업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사이 0.15%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전주대비 0.08%포인트 감소했다. 재건축아파트는 0.29% 올라 상승률이 0.02%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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