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지하철 역과 가까운 곳인 역세권인지 여부가 부동산을 구하는 중요한 조건 중 하나였다.
지금도 물론 교통의 편의성은 빠지지 않는 주거 선택의 기준이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집을 구하는 다양한 기준이 생겨나고 있다.
이제는 역세권은 기본 옵션에 편세권, 스세권, 병세권, 맥세권, 몰세권, 숲세권 등 온갖 종류의 O세권이 넘쳐난다.
편세권은 언제든지 생필품을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 편의점이 있는 곳을 일컫는다.
맥세권은 맥도널드의 배달 서비스인 맥딜리버리가 가능한 지역을 뜻한다.
보통 맥도널드는 번화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맥세권은 곧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 시설이 다양한 지역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규모 복합 쇼핑몰이 근처에 있어 문화생활을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지역을 뜻하는 몰세권과
녹지 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공세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대형 병원 근처의 주거 지역을 일컫는 병세권,
인기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와 인접해 있다는 뜻의 스세권 등
다양한 O세권이 생겨나는 것은 그만큼 주거지의 요건을 따지는 데에 자신
의 기호와 개성을 반영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독립된 라이프를 꿈꾸며 자취방을 구하는 1인 가구들은 공간에 대한 애착이 더욱 크기 때문에 자신만의 O세권을 강하게 추구한다.
최근 이렇게 다양한 욕구를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는 도시형 라이프 원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