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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전국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새 4000가구 가까이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9456가구로, 전월 대비 8.8%(3812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 6만3705가구를 기록한 후 8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완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0.8% 줄어든 1만7354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4233가구로 전월 대비 13.6%(668가구) 감소했고, 지방은 3만5223가구로 8.2%(3144가구) 줄었다.
지방 미분양은 작년 2월(5만1887가구)과 비교하면 32.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미분양이 1035가구에서 487가구로 52.9% 급감했다.
인천은 한동안 부동산 경기가 침체했었지만, 정부가 서울 및 수도권 남부에 대한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풍선 효과로 최근 살아나고 있다.
서울 미분양은 전월 대비 14.5% 줄어든 112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울산의 미분양 감소가 두드러졌다. 1월 1142가구에서 지난달 659가구로 42.3% 줄었다.
대구(-24.2%), 강원(-16%)도 미분양이 많이 줄었다. 경남은 미분양이 1만1099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월 대비로는 4.2% 줄었다. 세종은 8개월째 미분양 제로(0)를 기록했다.
주택 규모별 미분양은 전용면적 85㎡ 초과가 전월 대비 12.5% 감소한 3119가구, 85㎡ 이하는 8.5% 줄어든 3만6337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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