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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0.32%↓…낙폭 확대로 수도권 0.23% 하락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주택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낙폭은 3월보다 줄었지만 불확실성 확대로 매수 심리가 움츠러 들었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는 0.18% 하락했다. 하락 폭은 3월(0.22%)보다 0.04%포인트(p) 축소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하락세는 다소 진정됐으나 경기(-0.32%)의 낙폭이 가팔라지며 수도권 전체 주택가격 하락세는 0.23%로 0.05%p 확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구와 송파구의 낙폭 축소로 서울은 하락 폭이 축소했으나 시장 전반적으로 투기 수요가 감소했다"며 "하락 폭이 늘어난 경기 영향으로 수도권 낙폭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광주(0.04%), 대전(0.02%), 대구(0.02%), 부산(-0.22%), 울산(-0.55%) 등 지역별로 차이가 났으나 전체 -0.18%를 기록, 전반적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유형별로 서울에서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각각 0.34%, 0.07%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0.25% 상승했다. 수도권 역시 아파트 -0.4%, 연립주택 -0.11%를 기록했고 단독주택은 0.28% 올랐다. 지방도 단독주택(0.23%)을 제외한 아파트(-0.41%), 연립주택(-0.19%) 모두 하락했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0.21% 하락하며 낙폭을 0.18%p 줄였다. 수도권은 3월(-0.32%)와 비슷한 -0.34%를 기록했다. 지방은 0.18%에서 0.24%로 낙폭이 확대했다.
한편 4월 전국 아파트의 전세 대비 매매가격 비율(전세가율)은 71.5%로 3월과 같았다. 서울은 0.1%p 증가한 59.1%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3월과 같은 68%, 74.8%로 나타났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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