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과 관련해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TF를 구성했다.
송파구는 관내 마이스단지 조성사업으로 잠실지역 상권 침체와 교통 혼잡, 환경문제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환경·상권약화 방지대책 TF’를 구성해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TF팀에는 구청 9개 관계부서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월 1회 정기 회의를 개최한다.
사업별 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민 의견과 대책을 수렴해 서울시 행정협의체에 적극 전달하는 등 종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현대차GBC~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대규모개발 사업이다.
166만㎡에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시·컨벤션의 4가지 핵심 산업시설을 조성하고,
탄천과 한강의 수변공간과 연계해 국제적인 명소로 만드는 것이 주요 골자다.
송파구에 해당하는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한강·탄천 정비 및 친수공간 조성, 올림픽대로와 탄천동·서로 지하화사업과 더불어 ‘마이스(MICE)단지’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마이스 단지 조성사업은 2조 5천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미래지도를 바꾸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전시·컨벤션시설과 스포츠 콤플렉스, 야구장 이전, 수변레저시설, 특급호텔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지난 5월 28일 적격성 조사가 마무리 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되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로 송파가 서울의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서울시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추진 과정에서 송파구의 입장과 구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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